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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목 헤르페스 질문 조회 7300

안녕하세요.
제가 헤르페스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헤르페서 1형 2형 중에서요.
헤르페스2형이 성관계시 상대가 헤르페스에 걸렸기 때문에 옮아서 생기는 것 이라고 들었는데요. 또는 접촉으로도요.
그럼 자위 행위 같은 것으로는 헤르페스가 생길 수 없는 것 인가요?
그리고 헤르페스인지 아닌지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나요?
답변제목 　Re :헤르페스 질문
　2012-11-17 상담의사 강미지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외음부나 질 점막에 따갑고 쓰라린 수포가 생긴 경우
음부포진(헤르페스)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위행위만으로 헤르페스 처음 감염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고
보통은 헤르페스 감염 보유자와의 성접촉에 의해 항문이나 외음부 주변에
헤르페스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헤르페스 병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렵고 얼얼한 증상으로 시작되다가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가능한 통증이
동반된 작은 수포들이 생긴 후 터지면서 짓무르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조장하는데 질 점막이나 항문주위, 자궁에까지 병소를 유발하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 2형 감염에 의한 것으로
활동성 병변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로부터 직접적인 성접촉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오럴 섹스를 통해
구강헤르페스가 음부에 감염되기도 하므로
성관계시 남성의 성기에 수포나 작은 돌기같은 이상 병소가 있다면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 사용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포진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대개는 1~3주 후, 보통 6개월 이내에
병변이 나타나지만 수개월, 수년 동안의 잠복기를 가지다가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및 부족한 수면 시간으로
신체 균형이 깨지면서 잦은 재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변이 확인되면 산부인과 진료후 아시클로버(조비락스) 연고나
약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대개는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면역상태에 따라 1~2주간 증상이
지속되다가 사라집니다.

바이러스 질환의 특성상 완치되는 것이 아니고 잠복해 있다가
1개월 내지 3개월 주기로 재발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선행된 만성질환이 있거나 성접촉이후 ,불면증 등이 있을 때 욱신거리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서 재발이 자주 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특별한 완치 요법은 없고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서
항바이러스 연고를 바르거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먹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별다른 후유증은 없으나 임신전 감염은 태아에게 문제되지는 않으나
임신 중에는 태아의 실명, 유산, 사망 등의 합병증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임신중일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임신 말기에 헤르페스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질식 분만으로 인해서
태아에게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어서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점은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남성파트너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거나
콘돔으로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평소 면역강화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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