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양수누출로 약 2주일 정도 입원치료하면서 절대안정 및 질염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으신 후 더 이상의 양수누출소견이 없어 퇴원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일 기준 염증을 시사하는 증상은 없고 양수의 과소 소견이 보이지 않아 다행히 34주에 이른 상황입니다.
보통 양수누출이 있게되면 광범위 항생제를 통해 양수양막염을 엄격히 예방하고자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적인 항생제 치료를 주치의께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간헐적인 피로감, 권태감은 임신진행에 따른 비특이적인 증상일 수 있어 반드시 감염증상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궁경부 길이를 주기적으로 함께 체크하면서 조산의 우려는 없는지, 자궁수축을 확인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주치의께서 평가해주고 계실 것입니다.
다만 향후에도 38도 이상의 발열상황이나 맑은 물같은 질 분비물이 보이거나 혈성 분비물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시어 주치의께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지금은 서서히 태아의 폐성숙도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남은 기간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해진 산전검진일에 검진 잘 받으시면 됩니다.